<앵커>
공기업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4일)는 증권선물거래소, 자산관리공사, 오늘은 한국석유공사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안양에 있는 한국석유공사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10여 명의 수사관들은 석유개발사업 부서와 재무처를 훑고 있습니다.
검찰은 석유공사가 해외 유전개발 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석유공사 고위 간부가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잡고, 이 간부를 출국 금지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압수수색한 서울중앙지검은 이 회사 임직원 2명을 조사했습니다.
지난 2005년에 자산공사가 관리하던 모 업체의 부실채권을 특정 업체에게 싸게 파는 과정에서, 매각 책임자와 임원들이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수사 초점입니다.
검찰은 또 그랜드백화점 대표 김 모씨도 소환조사했습니다.
산업은행이 그랜드 백화점에게 1천8백억 원을 부당 대출해줬는데,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이 오갔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임원들이 지난 2006년부터 골프 접대비로 10억5천만 원을 썼는데 임원들이 누구와 골프를 쳤는지, 개인적으로 사용한 건 없는지도 수사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공기업 수사를 이번달 안에 어느 정도 정리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2주 동안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