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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경유값 1700원 돌파…SUV 안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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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연일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면서 경유값이 처음으로 리터당 1,70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유 평균 가격은 14일 현재 1,706원을 기록했습니다.

1,433원이었던 올해 초와 비교하면 20%정도 오른 셈입니다.

또 1년 전인 지난해 5월 첫째주 평균 가격 1,235원과 비교하면 38%나 급등했습니다.

전국에서 경유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리터당 1,9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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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휘발유와 차이는 불과 리터당 55원으로 좁혀졌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면서 경유 자동차 판매 대수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4월말까지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경유 승용차 판매량은 8.7%나 줄었습니다.

특히 경유 모델 비율이 95% 이상인 SUV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올해 SUV 판매대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0.1% 상승에 그쳤을 뿐 아니라 지난달에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오히려 18%나 줄었습니다.

경유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판매 가격이 2백만 원 이상 비싼 반면, 경유값이 최근 휘발유 가격과 비슷해지면서 연료비 절감 효과는 거의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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