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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할 때 와인 맛이 더 좋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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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음악 사이에도 궁합이 있어 듣는 음악에 따라 와인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 소재 헤리엇와트대학의 에이드리언 노스 교수팀은 음악이 와인 맛에 영향을 미친다는 학설을 처음으로 수립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응용심리한 분야에서 음악이 뇌의 특정한 부위들을 자극한다는 '인지점화이론'(cognitive priming theory)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을 마실 때면 뇌의 특정 부위들이 왕성하게 활동, 음악을 듣는 사람의 호응도에 따라 와인 맛을 달리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노스 교수는 "음악이 다른 감각의 인식에 영향을 줘 와인 맛에까지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노스는 이어 "카베르네 소비뇽 같은 와인의 경우 힘차고 무거운 톤의 음악을 들으면서 마실 때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60% 이상 강렬하면서도 감칠맛을 느끼는 것으로 인식됐다"고 말했다.

와인과 음악의 궁합이 잘 맞는 사례로는 샤르도네가 미국 출신 펑크 록 밴드 블론디의 '어토믹(Atomic)'과, 메를로는 소울 가수 오티스 레딩의 '시팅 온 더 독 오브 더 베이(Sitting on the Dock of the Bay)'와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추천됐다.

또 2006년 칠레산 카베르네 소비뇽은 지미 헨드릭스의 '올 얼롱 더 워치타워(All along the Watchtower)'와 잘 어울린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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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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