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일)에 이어 오늘도 한·미 FTA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쇠고기 시장 개방과 관련해 내일로 다가온 장관 고시 연기 문제를 놓고 뜨거운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장관고시를 일단 연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문회장 연결하겠습니다.
장세만 기자! (네, 국회 청문회장입니다.) 청문회 소식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한·미 FTA 청문회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에 시작돼 이 시각 현재 FTA 보안대책에 대한 관계부처 장관들의 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청문회에는 특히 쇠고기 협상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의 정운천 장관과 협상대표였던 민동석 농업통상 정책관 등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나와 사실상 제 2의 쇠고기 청문회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내일로 다가온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장관고시를 연기해야 한다면서 문제에 질의가 집중될 예상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쇠고기 재협상을 위해서는 장관고시를 연기해야 한다면서 정부를 압박하면서 정부측 대응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 청와대 관계자가 민변 등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장관 고시에 대한 이의제기가 3백여 건이나 들어와, 이를 검토하기 위해 고시를 연기할 방침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주무부처 장관인 정운천 장관이 오늘 청문회에서 기존 입장을 바꿔서 고시 연기를 공식화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고시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는 대신에, 야당을 향해 무책임한 재협상 주장을 철회하고 한·미 FTA 비준안의 17대 국회내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