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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 감사원장 사퇴론 부상…결심 굳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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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 감사원장의 조기 사퇴론이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감사원장직을 완강히 고수한 데서 선회하는 조짐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원장의 임기는 2011년 11월까지이나 내년 7월에 정년을 맞게 된다.

여권은 전 원장의 조기 사퇴를 위해 강한 압박을 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전 원장의 사퇴를 기점으로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에 나선다는 관측도 제기돼 왔다.

그러나 전 감사원장은 감사원장직이 임명직인 데다 공기업 실태 감사를 비롯한 주요 업무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자리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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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여권 일각에서는 "전 원장이 처신을 깔끔하게 해야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드높았던 게 사실이다.

전 원장 사퇴를 위한 우회적인 압력 카드를 동원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적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 정부 임명직 인사가 새 정부에 신임을 묻는 것이 도리라는 것이 일관된 원칙이었다"면서 "전 원장도 예외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전 원장도 시시각각 자신을 향해 옥죄어 오는 이 같은 압박 분위기 속에서 향후 거취를 놓고 적지 않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주 중 전 원장의 사퇴 여부가 결론날 것"이라며 "내가 파악하고 있는 기류가 있다"고 전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전 원장이 이미 청와대측에 직.간접 경로를 통해 사의 표명 의사를 전달해 놨다는 관측도 제기되는 가운데 이르면 13일 전격 사퇴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전 원장이 사퇴 시기를 저울질해오다 공기업 실태 감사가 대략 마무리되는 시점을 잡았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내에서는 전 원장 사퇴론이 외부에 드러나면서 '사퇴 시나리오'에 혼선을 빚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전 원장이 사퇴의 형식과 모양새가 구겨지면서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전 원장이 지난 주말까지 사의 표명과 관련한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13일 감사원 실.국장 회의 일정이 잡혀 있어 이 자리에서 어떤 식으로든 전 원장이 의중의 일단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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