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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고유가 시대, 위기의 낙농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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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정부가 생활 안정을 위해 52개 생필품 가격잡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의 걱정이 끊이질 않습니다.

[최행난/주부 : 뭐 하나 사려고 해도 빙빙 몇 바퀴 돌아보고 사고 그래요. 너무 비싸니까요.]

그 중 우유도 예외는 아니어서 작년 12월부터 주요 우유업체들이 1,000ml 들이 기준 흰 우유 가격을 100원 이상 인상한 상태입니다.

[이정희/주부 : (예전엔) 1,500원, 1,600원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가격의) 우유가 없고 거의 다 2,000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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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판매가격이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의 가격은 몇 년 동안 오르고 있지 않아 낙농가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 낙농가 전체 생산비 중의 53%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값이 폭등하면서 목장 경영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권민한/낙농업자 : 배합 사료값이 작년 대비 45% 이상 인상되었고 건초가 작년 대비 50% 이상 인상 되었습니다.]

더구나 사료값은 앞으로도 추가 인상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낙농가들은 원유가격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유업체들은 원유가를 인상해 줄 경우 또 다시 우유의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안된다는 입장인데요.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 :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낙농가들은 연쇄적인 도산에 직면할 것이며 그럴 경우 낙농산업 기반 자체가 붕괴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료안정기금을 마련하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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