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문제로 한나라당이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심상치 않은 당 내 분위기 속에서 오늘(8일) 열린 한나라당 최고 위원회의에선 지도부가 정부와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생기면 재협상하거나 수입중단하기로 당정간에 조율을 해 놓고도 제때 알리지 못해 언론으로부터 질타받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어제 청문회를 보면 그동안 야당의 주장이 얼마나 정치선동에 가까운 것이었는지가 밝혀졌다"면서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재희 최고위원은 최근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을 예로 들며, 당 스스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챙겨봐야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편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은 원내대표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들 야 3당은 쇠고기 협상 경위와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국회차원의 국정조사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며 한나라당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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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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