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 AI가 발생한 데 이어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부산에서도 AI 의심사례가 잇따라 발견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사흘째 방역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진구는 청사내 자연학습장 주변 100미터 지역을 핵심지역으로 정하고 하루 3차례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구내 전역에 대한 방역도 무기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7일) 건국대 호수에서 포획한 야생오리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AI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광진구는 성남 모란시장에서 구입한 꿩 사육농가를 추적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야생오리를 감염경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경기도 안성 미양면의 토종닭 농장에서 4.8킬로 미터 떨어진 한 농장에서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닭과 오리 등 5백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어제 오전 간이검사에 닭 6마리가 AI 양성반응을 보여, 방역당국은 예방차원에서 오늘 안성 농장의 가금류 1만 4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에서는 안성과 평택 등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해 가금류 53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이밖에 강원도는 지난 4일 춘천시 사북면 2개 농가에서 폐사한 닭과 오리 58마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부산에서도 기장군에 이어 강서구 대저동 사육농가의 닭과 오리 분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와 어제 이 농장의 오리와 닭 229마리가 긴급 살처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