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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격투'로 흉기든 강도 잡은 용감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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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든 2인조 강도에 맨손으로 맞선 용감한 시민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장모(24)씨와 이모(24)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20분께 서울 종로구 낙원동 종로세무서 앞을 지나다 젊은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발길을 멈췄다.

승용차에서 짐을 내리고 있던 20대 여성을 20~30대 남자 2명이 둘러싸고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을 하고 있었던 것.

장씨와 이씨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2인조 강도에게 달려들어 격투를 벌인 끝에 이 가운데 이모(30)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격투 과정에서 장씨는 흉기에 찔려 손가락을 다쳤고 이씨는 주먹으로 얻어맞아 왼쪽 눈 부위가 부어오르는 '영광의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이들은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가보니 남자가 흉기를 들고 있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겸손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윤모(26)씨도 최근 붙잡아 일당 2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조사결과 윤씨 일당은 일명 '대포차'와 흉기, 목장갑 등 범행도구를 구입해 4일 동안 강남과 신촌 등지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이날 김모(27.여)씨가 마포구 서교동에서 차를 몰고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간 뒤 으슥한 곳에서 강도짓을 벌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도를 붙잡은 장씨와 이씨에게 7일 포상금과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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