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타계한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을 추모하는 강원 원주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원주시 단구동에 있는 선생의 옛 집인 토지문학공원 내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6일 오전 김기열 원주시장이 찾은 데 이어 하루종일 선생의 부재를 안타까워 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유족을 대신해 조문객을 맞고 있는 토지문학공원 고창영 소장은 "선생님의 몸은 비록 고향인 통영에 묻히지만 분신과도 같은 작품 토지의 영원한 고향은 원주"라며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토지문학공원과 토지자료관을 제대로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주시는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토지문학공원에서 2시간에 걸친 노제를 갖고 30만 시민들과 함께 선생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노제에서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김기열 시장의 추모사와 추모시 낭송, 헌화에 이어 원주에서 활동한 고인의 모습을 기록한 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이다.
또 소설가 오정희 씨가 '내가 아는 박경리'를 추억하는 등 평소 고인과 인연을 맺어 온 인사들이 참여하는 '다시 듣는 메아리'도 진행된다.
특히 고인이 대하소설 토지를 완간한 토지문학공원 마당의 흙을 관에 담아 통영으로 보내는 헌토행사도 갖기로 했다.
(원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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