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2008'이 6일 오전 9시50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이명박 대통령 등 국내외 내빈과 미디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상력(Imagination) - 기술, 정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우주'라는 주제로 막을 올리며 사흘간 일정을 시작했다.
'서울디지털포럼2008'의 조직위원장인 하금열 SBS 사장은 개막사에서 "전세계적으로 상상력이야말로 불확실성과 혼돈을 뚫는 불빛이자 인간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인류의 상상력이 현실로 나타난 대표적인 것이 새처럼 하늘을 날고 더 나아가 우주를 탐험하는 것이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상상력에 더 크고 넓은 날개를 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미 항공우주국(NASA) 선임연구원을 지낸 박철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포럼의 주제 중 하나인 우주와 관련, "지구 온난화의 아픔은 누구나 느끼고 있고 그 아픔은 미래에 더 커질 것"이라며 "지구와 태양 사이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거대한 풍선을 둬 0.01%만 태양빛을 막아줘도 지구 온난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런 아이디어가 엉뚱하게 들리겠지만 우리가 엉뚱한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과연 가치가 있는지 한번 심각하게 고려해볼 때"라며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상상력의 발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8일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미국 CBS와 파라마운트 및 바이어컴의 섬너 레드스톤 회장,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벤처투자가 중 한 명으로 불리는 팀 드레이퍼 DFJ 회장, '비디오 게임의 아버지'라 불리는 놀란 부쉬넬 아타리 창업자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도 이번 포럼과 연계해 6일 오후 8시 롯데호텔에서 특별 연설을 펼친다.
또한 카메론 싱클레어 '인간성을 위한 건축' 대표, 캐리 파울러 세계작물다양성재단 대표이사, 오브레이 드 그레이 케임브리지대 노화연구소 박사, 데일 헤릭스타드 쉬매틱 CCO(Chief Creative Officer) 등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와 피트 워든 NASA 에임즈 연구소장, 후지이 코조 JAXA 연구주간, 앤 드루얀 코스모스 프로덕션 CEO, 폴 에커트 보잉사 우주항공전략가 등 우주전문가들이 참가해 우주 연구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살핀다.
올해 5회째인 서울디지털포럼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