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직장인들은 회사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지만 대개 특별한 대처 없이 살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6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20~30대 직장인 1천114명을 대상으로 '회사생활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를 느낀 적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82.4%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한 증상으로(이하 복수응답) 이들은 '만성피로'(80.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짜증이나 우울증 등 정신질환'(51.7%), '두통'(44.1%), '근육통·디스크'(39.8%), '복부비만'(39.5%), '소화기 질환'(31.9%) 등을 호소하는 이도 많았다.
건강이 나빠진 원인으로 2030세대 직장인들은 '극도의 스트레스'(83.0%)를 지목했다. '과도한 업무량'(47.4%)과 '수면부족'(44.9%), '과식 및 운동부족'(41.2%) 등 때문에 건강을 해쳤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대개 '별다른 대안 없이 그냥 일하고 있다'(67.6%)고 밝혔다. '보양·식이요법과 운동 등으로 몸을 관리'(23.9%)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건강상태가 안 좋아 '퇴사 후 건강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쉬었다'(11.4%)거나 '업무강도가 약한 직장으로 이직했다'(8.5%)는 이도 있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구성원의 건강상태가 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기업차원에서 임직원 건강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