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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뭐라고?" 자꾸 되묻는 부모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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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오는 어버이 날 부모님을 만나면 귀가 잘 들리시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들면 자연히 소리가 잘 안들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건강리포트, 오늘(5일)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인성 난청'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자>

[(까치)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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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잘 모르겠는데]

[(유리) 잘 모르겠는데]

[(유리) 유리]

70대 중반부터 다름 사람의 말이 조금씩 안들리기 시작했다는 박은순 할머니.

지금은 보청기를 끼지 않으면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박은순/서울 능동(81) : 아이고 불편한 것 말 할 수가 없죠. 눈도 그렇지만 귀도 굉장히 신경질 날 정도라고요.]

전국에서 치료를 받은 노인성 난청 환자는 지난 2003년 21만여 명에서 2005년에는 26만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을 고려하면 노인성 난청 환자는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가 급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반재호/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노인성 난청의 원인은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에 의해서 청각 세포가 손상이 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개인의 유전적인 요소라든지 환경적인 요소 등이 관여를 해서 증상 발현이 조금 빠를 수도 있고 조금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손상된 청각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법은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정희철/서울 구로동(1주일 전부터 보청기 착용)(81) : 상상외로 소리가 잘 들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세상이 딴 세상 같아요. 소리가 들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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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청기를 착용하기 전에 어떤 보청기를 착용할 것인지 또 귀에 다른 문제는 없는지 전문가의 충분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박홍준/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사 : 안경을 맞출 때도 시력을 정확하게 측정을 하듯이 보청기도 자기 청력, 그러나까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같은 정확하게 자기의 청력도를 파악 한 다음에 거기에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나 보청기 가격이 하나에 10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로 비싼 것이 큰 부담입니다.

보청기는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보청기는 귀지와 습기가 많으면 쉽게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매일 청소를 하고 반드시 건조통에 넣어서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청력은 계속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청력을 검사하고 청력에 맞게 보청기를 조절하는게 좋습니다.

청력은 겉으로 보이는 체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소리가 분명하지 않고 중얼거리는 것처럼 들리거나 소음이 있는 곳에서 대화가 힘들어질 때는 반드시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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