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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강화" vs "무효화"…정치권 쇠고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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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검역을 강화하는 보완책을 찾는 반면 야권은 협상 자체를 무효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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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나라당은 연휴인 오늘(4일)도 2시간 넘게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했습니다.

당정은 우선 미국내에 승인된 31개 수입도축장에 이달안에 점검단을 파견해 실사작업을 벌이고 수입쇠고기에 대한 표본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위험한 쇠고기는 수입은 커녕 아예 도축단계에서부터 저희가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한나라당측은 "미국이 일본, 대만과의 협상에서 우리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추가협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측의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이런 보완책 가지고는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없다"면서 협상자체를 무효화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착수했습니다.

한미 쇠고기 협상의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고시를 특별법을 통해 무효화함으로써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재성/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번 쇠고기 완전 항복 협상은 무효다. 그래서 재협상으로 가기 위한 법률적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모레 특별법을 발의하고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를 늘려서라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의 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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