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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도 사교육 시대…입시의 부속품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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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아이들의 체력을 키우는데 체육수업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학교 체육수업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사설 체육학원들은 오히려 번창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체력 저하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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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부족한 운동량을 늘리겠다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스포츠 클럽'입니다.

5년 동안 백억 원을 들여 클럽 대항전을 주최하는 등 지원계획을 짜고 일선 학교를 독려하고 있지만 전국에서 겨우 8%의 학생만이 참여할 뿐입니다.

[(방과후에 학교 스포츠클럽이라는 것 있는 거 아세요?) 아니요. 잘 몰라요.]

[(스포츠클럽에 가입해서 운동하지 안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학원 생활 바빠서.]

[이민표/여의도중 체육 교사 : 예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 같은 경우에도 지금 하는 학생들이 지원이 거의 없이 그냥 자기들이 몸으로 나와서 이렇게 뛰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유니폼도 제대로 없고.]

반면 체육 관련 사설 학원들은 수강생으로 넘쳐납니다.

풍부한 기자재와 좋은 시설도 강점이지만 무엇보다 내신에 반영되는 체육 시험을 확실히 대비해 준다는 점이 인기입니다.

[이우진/행연초등학교 4학년 : 예전에는 줄넘기 자세가 안 좋았는데 여기 와가지고 줄넘기 자세를 고쳐줬어요. (그래서 시험에 도움이 됐어요?) 네.]

[김설향/서울시립대 생활체육정보과 교수 : 학교 체육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그런 운동을 통해서 어떤 흥미를 유발한다던가, 즐거움을 가진다던가, 성실함을 가지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체육교과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이고도 체계적인 지원 부재와 체육마저 입시의 한 부속품으로 전락시키고 마는 교육풍토가 우리 학생들의 체력을 시들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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