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에 이어 오늘도 서울 도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인터넷 카페 '정책반대 시위연대' 회원과 시민 수십 명이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어 저녁 7시쯤부터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영상물을 상영한 뒤, 촛불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오후 5시 서울 보신각 앞에선 한미 FTA저지 범국민 운동본부 등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국민감시단'이 쇠고기 수입 반대 시민문화제를 엽니다.
이들 참가자들도 행사를 마친 뒤 대부분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촛불 집회에 합류할 것으로 경찰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범국본은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지만 국민 대부분이 이를 믿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협상안 결과를 공개하지도 않고 국민을 무조건 가르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어젯밤에도 서울 보신각 일대에서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학생 등 만여 명이 모여 밤 10시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를 가졌습니다.
경찰은 토요일인 오늘 행사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어제 배치한 3천5백명보다 많은 병력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저녁 쇠고기 개방을 비관해 음독 자살을 기도했던 축산업자 57살 유 모 씨가 오늘 새벽 3시쯤 끝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