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협의회가 국내 제분업체의 밀가루 값 인상폭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2.5킬로그램 한포에 지난해 말 2,989원이었던 밀가루 값은 지난달 말 3,723원까지 올랐습니다.
올들어서만 24.5%나 급등한 셈입니다.
문제는 같은 기간 국제 밀값은 내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 곡물시장에서 밀 3개월물 선물가격은 지난해 부셸당 5달러에서 11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원산지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 최근 8달러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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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국제 밀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12%, 환율을 감안
하더라도 6% 이상 내렸는데 국내에선 오히려 올랐단 말씀이죠.]
이에 따라 국제 밀값 상승을 빌미로 지난달 세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한 제분업체들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대한제분과 동아제분,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4개 제분업체에 밀가루 값 인상에 대한 산출 근거를 요청했지만, 대한제분과 삼양사는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오늘(3일) 제분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밀가루 값 안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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