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당초 올 봄 황사가 심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다행히 지금까지는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올 황사가 이제 다 끝난 걸까요?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발생한 황사는 전국 평균 2.2일에 그쳤습니다.
올 초 기상청이 전망했던 황사 일수인 5.1일의 절반을 밑돌았고 평년 수준인 4.1일에도 못 미쳤습니다.
그나마 경보 수준의 강한 황사는 3월에 남부지방에만 영향을 주었습니다.
원인은 유난히 강했던 동풍과 남서풍 때문.
[정관영/국립기상연구소 태풍황사연구팀장 : 발원지에서는 올해 황사발생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동풍 내지 남서풍이 탁월해서 북서쪽으로 들어오는 황사 유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황사 발원지에서는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황사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 황사는 한반도로 향하지 않고 주로 만주지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 봄 황사 일수는 평년 수준인 5.1일에 미치지 못할 전망입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최근의 기압계 형태를 볼 때 올 봄 우리나라의 황사 발생률은 평년에 비해서 적을 것으로 전망이 되나..]
기상청은 그러나 앞으로도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들은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