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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무는 발길, 반짝이는 눈길 '몰링'의 유혹 시작됐다

복합몰에서 카테고리 킬러까지…소비자 편의는 물론 오락까지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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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다이어트, 쇼핑 게임 등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다양한 쇼핑 문화가 소비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유혹하고 있다. 

SBS<굿모닝 세상은 지금>은 지난 27일 방송분에서 쇼핑은 물론, 미팅, 식사, 게임, 오락, 산책 등 다양한 행위를 즐긴다는 의미의 이른바 '몰링(malling)'에 대해 집중조명했다.

쇼핑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나라 중국과 영국을  비교해보면 쇼핑 문화의 '진화'를 새삼 실감할 수 있다.

베이징 올림픽을 불과 100여일 앞둔 중국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한창 쇼핑몰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바로 세계 유명 제품을 카피한 상품, 이른바 '짝퉁' 전문 브랜드 몰이다.  중국 유통업자들은 관련 쇼핑몰들을 관광 코스에 넣어 관심을 얻고 있다.

반면 영국 버밍햄 지역을 '먹여 살린다'고 일컫어질 만큼 유명한 '셀프리지스 백화점'은 상류층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이들의 아이디어 상품 중에는 '원더룸'이라는 곳이 있는데, 부유층을 겨냥한 명품 공간으로 상류층의 파티를 방불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단순히 명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파티와 쇼핑을 동시에 '즐기는 방법'까지 판매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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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꼭 상류층을 위한 쇼핑몰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쇼핑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번진 영국의 '박싱 데이( Boxing day)'는 연말 영국 국민 전체가 즐기는 잔칫날이나 다름없다.

이는 연말에 상자에 선물을 담아 주변 이웃들에게 나눠 주는데서 유래했는데, 영국 유통업체들이 이날을 이용해 정가의 70%이상 파격세일을 단행한다. 이날 쇼핑몰들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약 9천2백억 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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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쇼핑몰 최대 이슈로 떠올랐던 독일 뮌헨의 한 자동차 박물관도 소비자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박물관은 독특한 외견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자동차를 고르고 직접 조립하도록 했다. 주문에서 출고까지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 때문에 최근 고객 100만 명을 돌파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쇼핑몰의 발전으로 새로운 쇼핑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몰에서 운동을 하는 '몰 워킹', 바람직한 쇼핑 참가자를 선발하는 '쇼핑 게임' 등이 그 사례다.

몰 워킹은 1시간 이상 걸었을 경우 자전거 1시간 탈 때와 같은 운동 효과를 낸다고 한다. 이승남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땀이 날 정도로 30분 이상 걸어야 심장에 좋고,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며 "평지에 넓은 장소가 좋은데 '몰'같은 장소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합몰과 반대로 한 가지 상품을 주력 판매하는 대형몰도 생겨나고 있다. 바로 '카테고리 킬러'.  다양하고 깊이있게 상품을 다루면서 가격도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카테고리 킬러가 그 이름처럼 편의성 높은 경쟁력을 내세워 같은 품목을 취급하는 소형 매장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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