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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정부 "성장률 6% 어렵다" 결국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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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가 정점을 지나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정부가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동안 민간경제연구소에서는 경제성장 5%도 힘들다라고 얘기해왔었는데, 결국 정부가 인정한 셈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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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정부는 세계 경기가 안좋긴 하지만 6% 경제 성장은 자신해왔습니다.

하지만 경기 하강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결국 입장을 바꿨는데요.

기획재정부 임종룡 경제정책국장 설명을 들어보시죠.

[임종룡/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최근 주요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는 경계 정점을 통과해서 하강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6% 경제성장은 어렵고 오는 7월에 수정하기로 했고요.

물가 상승률은 3.3%에서 3.5%로, 고용 전망은 월평균 35만 명에서 20만 명 내외로 낮췄습니다.

경상수지 적자 규모도 많게는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그러면서 지난 일요일에 당분간 포기한다던 추경 예산 편성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선거가 끝난데다 정권 임기는 많이 남아 있다는 현실적인 인식도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제(28일) 발표가 추경 예산 편성을 밀어붙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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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욱 기자, 요즘 손해보험사인 제일화재를 놓고 M&A 시장이 계속 시끄럽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에도 잠깐 제일화재 M&A에 대해 잠시 말씀을 드렸는데요.

한화 그룹이 제일화재 우군으로 나서면서 메리츠 화재의 인수가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어제 상황이 또 다시 변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진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손보업계 5위 메리츠 화재는 지난해 컨설팅을 통해 제일화재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업계 6위인 제일화재를 인수하면 손보업계 2위 회사로 도약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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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제일화재 지분 11%를 인수한 메리츠측은 지난 17일 제일화재 김영혜 의장에게 인수제안서를 보냈습니다.

인수합병 위기를 느낀 김영혜 의장은 동생인 한화 김승연 회장에게 백기사를 요청했고, 한화측은 제일화재 인수전에 돌입했습니다.

이 참에 평소 원했던 누나의 회사를 인수해 한화손보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속내입니다.

[홍승우/한화그룹 홍보팀 부장 : 금융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일화재를 계열사로 편입시키고 향후 한화 손해보험과 통합을 이루어 손보업계의 2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입니다.]

증권시장에서 김영혜 의장이 메리츠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인수전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메리츠측은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제일화재 최대주주 김영혜 이사회 의장에게 당초 제시가격의 2배를 제의하며 구애에 나선 것입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김영혜 의장이 가격 협상에 응해왔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원명수/메리츠화재 부회장 : 제일화재 주식의 시장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협상을 통하여 양측의 가격에 대한 입장차이는 상당히 좁아졌으며….]

김영혜 의장이 메리츠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손보업계의 판도는 순식간에 바뀌게 됩니다.

동생인 한화 김승연 회장과 재산권 다툼에 휘말렸었던 김영혜 의장은 위기 상황에서 일단 동생과 손을 잡긴했지만, 한화측에 경영권을 넘기기 보다는 더 많은 돈을 받고 메리츠측에 경영권을 넘길 수 있다는 것이 메리츠 화제의 예상입니다.

오는 30일 저녁 6시까지 제일화재 측이 최종 인수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양측은 공개매수로 승부를 걸게 됩니다.

[최종원/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 : 앞으로 독자생존 어려운 소형사들은 가족관계나 지분관계 상관없는 막대한 자금 동원을 통해서 인수합병 대상이 될 것입니다.]

메리츠 조정호 회장의 형이 운영하는 한진중공업의 계열사가 최근 제일화재 주식을 사들이는 등, 제일화재 인수전은 한화그룹과 한진그룹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뉴욕을 연결해 오늘 미국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기자>

네, 뉴욕입니다.

먼저 시청자분들이 제 뒤를 보시면 시청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SBS뉴욕지국이 멋있게 새단장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M&A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비교적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먼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M&Ms 초코렛으로 유명한 '마스'와 손잡고 츄잉검 업체인 '리글리'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금액은 22조 원입니다.

이 소식에 리글리 주가는 22%나 폭등했습니다.

최대의 라이벌인 '마스'의 이같은 움직임에 충격을 받은 또 다른 미국의 대표적 제과업체 '허쉬'는 '이대로 아무생각없이 있다가는 큰 일 나겠구나' 이렇게 판단하고, 적극적인 인수 합병에 나설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델타와 노스웨스트가 합병하면서 세계 최대의 항공사가 탄생한 미국 항공업계에는 더욱 거센 M&A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가 유 에스 에어웨이스를 인수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인수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항공업계의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고유가때문에 도저히 이대로 이렇게는 못 살겠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기업 사냥꾼인 커코리안이 포드 자동차 전체 주식의 4.7%이라는 엄청난 양을 매입했다 것도 오늘 상당히 주목되는 움직임이였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이정도의 M&A 소식이면 주가가 급등했을텐데 오늘 미국 증시가 약보합에 머문 것은 모레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다가, 이번주에는 또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과 고용 지표라는 아주 중요한 경제 지표가 나오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상당히 눈치를 봤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가 앞서 전해드린  M&A 소식를 미국 금융권의 신용 위기가 최악의 상황은 지난것 같다는 또 다른 사례로 이해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늘 앞서 말씀드린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번 경기 침체가 짧거나 얕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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