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쇠고기 협상결과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은 TV토론을 갖자고 맞받았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어제 원내대표회담을 통해 내일 시작되는 4월 임시국회에서 쇠고기 협상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청문회를 통해, 협상 과정의 문제점을 짚고,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효석/민주당 원내대표 : 진상을 규명하고, 어떻게하면 우리 축산농가를 보호할지 대책도 논의하고, 이거야 말로 전형적인 민생문제입니다.]
그러나 청문회 계획서가 표결을 통해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한나라당이 청문 특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으면 청문회를 진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나라당은 야권의 청문회 요구를 정치공세로 일축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쇠고기 문제를 빌미로 한미 FTA 비준안마저 슬그머니 무산시키려는 것은 공당으로서 취할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도축세 폐지와 살처분 보상범위 확대 같은 피해 대책을 정부에 요청하겠다면서 차라리 여·여·정 정책책임자가 참여하는 TV토론회를 열자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나 야당들은 곧바로 청문회 회피용 TV 토론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지만, 쇠고기 협상과 한미 FTA비준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으로 민생법안 처리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