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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사제단 "반성 없는 눈속임"…전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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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삼성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는 이 회장의 퇴진 선언이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혹평했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의 비판은 신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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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어제(22일) 발표된 삼성의 경영쇄신안에는 경영권 불법승계나 기업구조 개선안 같은 핵심 내용이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퇴진도 고백과 반성이 없는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혹평했습니다.

[김용철/변호사 : 일단 소나기 오니 처마 밑으로 잠시 피하겠다는 뜻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고, 불구속 기소됐는데 법원에 의한 법정 구속이나 이런 것을 피하기 위한 그런 몸부림 아닌가.]

특검수사 결과에 대한 비판도 조목조목 이어졌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 재산 불법 상속 등 숱하게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는 커녕, 면죄부만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겁니다.

[전종훈 신부/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 우리는 무엇을 위한 특검이었으며, 누구를 위한 특검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본에 의한 국가공권력 매수와 타락상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가늠하게 해 주는.]

이들은 내일부터 사흘 동안 단식기도에 들어가는 등 앞으로도 진실규명을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장에는 60대 노인이 나타나 김용철 변호사에게 절을 하는가 하면, 보수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장 앞에서 김용철 변호사의 얼굴이 그려진 피켓을 불 태우는 등 삼성 사태를 보는 우리 사회의 양 극단적인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Poll] 삼성그룹이 발표한 경영 쇄신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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