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야권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을 '일방적인 퍼주기'라고 비판하면서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당은 TV 토론회로 충분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은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정부가 전략적 판단없이 퍼주기식으로 쇠고기 시장을 내줬다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야3당은 모레(25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쇠고기 개방 협상 과정과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을 따져보기로 합의했습니다.
야당 의석이 과반이 넘긴 하지만 청문회가 성사되려면 한나라당의 협조가 있어야 합니다.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청문회를 통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국정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농식품부 당국자도 당사로 불러 협상경위를 따졌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이거 재협상이 가능합니까?]
[이상길/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 : 과학적 근거를,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됩니다. 그 문제가 제일 어렵고요.]
하지만 한나라당은 야권의 청문회 개최 합의를 정치공세로 일축하면서, 대신 여·야·정 정책 책임자가 참여하는 TV 토론회를 열자고 맞받았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쇠고기 문제를 빌미로 한미 FTA 비준안마저 슬그머니 무산시키려는 것은 공당으로서 취할 바람직할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한나라당은 또 브루셀라 살처분시 100% 보상같은 피해 대책도 마련하겠다면서 소모적인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내일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순방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어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