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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명품 '헤리티지 마케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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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백화점 냄비를 보고 있는 주부들의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270개의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있는 순금 냄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 냄비의 가격은 시가로 2억 원이 넘습니다.

여기에 루비 석류, 사탕 왕관, 젤리 귀걸리까지!

보석인지 음식인지 구분이 안될 만큼 정교하고 화려한 음식들이 명품 냄비안에서 '예술'로 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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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서울 성동구 : 보석같이 너무 너무 예뻐요.]

[서능숙/서울 노원구 : 기업의 이미지도 좋은 것 같고 제품 신뢰가 가는 것 같아요.]

한 유명 주방업체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최초의 알루미늄 냄비에서 13캐럿 다이아몬드 냄비까지 냄비의 100년 역사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바로 제품의 오랜 역사를 기업비지니스에 이용하는 '헤리티지 마케팅'의 일환인데요.

'유산', '상속'의 의미를 담고 있는 '헤리티지 마케팅'은 전시회나 박물관을 통해 기업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면서, 고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여기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흥 명품 브랜드들과의 차별을 두기 위한 상업적 전략이기도 합니다.

세계 명품업체들의 한국 명품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헤리티지 마케팅'은 최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는 수 년 사이 국내 명품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폴카르트 휘슬러/휘슬러 본사 오너 : 한국시장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평가가 활발한 한국 소비자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품 브랜드들이 이제는 단순히 비싼가격이나 고급품질을 내세우기보다는 장인정신이나 브랜드 철학을 알리면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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