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주인 탄생을 계기로 항공 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관심이 이공계 기피 현상의 해소로 이어지기 위해선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무인 항공기를 연구하는 대학 동아리입니다.
항공 우주 공학과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지원자의 학과가 다양해지고 주위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한혜선/세종대 : 엄마도 제가 원래 항공과 가려는 거 싫어했는데 이소연 씨 보고 너도 빨리 우주인 되라고, 친구들도 항공과 좋다고, 이런 것도 배우냐고...]
하지만 이들도 취업 등 현실적인 고민은 피할 수 없습니다.
[임성철/세종대 :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거죠.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듯이 너무 취업문은 좁아지고 하다보니까 다른 대안점으로 이제 다른 분야를 좀 생각을 하면서...]
외환 위기를 전후로 이공계 출신들이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뒤로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더 심화됐습니다.
OECD 회원국 학업 성취도 비교에서 고1 학생의 과학실력은 2000년 1위에서 2006년에는 11위로 급락했습니다.
힘들여 공부해도 사회에서 홀대받는 풍토는 과학자들에게 한국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해결은 정부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유기풍/서강대 공학부 학장 : 선진국들이 지원해 온 것처럼 고등교육, 특히 대학의 과학기술교육에 드는 엄청난 예산을 기본적으로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과학계는 우주 비행을 통해 조성된 국민적 우주 열기가 계속 이어져 이공계 출신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