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럼 여기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일본 방문 성과를 결산해 보겠습니다. 청와대는 실리를 앞세운 외교가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정말 그런지 윤창현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동행기자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놓고 일부에서 지나치게 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비판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쇠고기를 먹던 서민들이 시장 개방으로 오히려 값싸고 질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또 한미 FTA가 아니더라도 쇠고기 협상은 타결할 문제였다면서 FTA 비준을 위해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주장은 너무 정치적인 논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먼저 "한국정부에 불리할 수 있는 문제는 일체 얘기하지 말자"고 제안해 아프간 파병이나 미사일 방어체제 등 민감한 현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일단 실리외교원칙을 바탕으로 한미간의 신뢰를 복원하면서 동맹관계를 격상시켰다는 점에선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합니다
하지만 쇠고기 전면 수입에 따른 국내 반발은 숙제로 던져졌고 이번에 논의되지 않은 민감한 안보현안도 미국이 다시 제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성한/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 공짜 점심이 없다시피 바로 여러가지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요구해올 가능성이 있죠.]
한미동맹 격상에 따른 비용 증가를 줄이기 위해선 긴밀한 동맹을 유지하되 국익을 함께 고려해가는 치밀한 협상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