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가출하려는데 열쇠를 주지 않는다며 어머니(53)를 폭행한 혐의(존속폭행)로 서울대생 김모(2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서울 관악구 집에서 현관 열쇠를 내주기를 거부하는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다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의 어머니는 "애가 자주 집을 나가서 열쇠를 주면 나갈 것 같아 못나가게 하려고 열쇠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김 씨는 "집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열쇠를 못가지고 가게 하니까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김 씨의 어머니는 팔을 손톱에 긁히는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뒤 딸이 버릇이 없다고 판단, 이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처벌을 원한다고 했다가 귀가한 뒤 경찰에 전화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바꿨다.
김 씨는 외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어 재외국민특별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처음에 자신이 서울대생이라고 신분을 밝혔다가 조사 도중 무직이라고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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