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쇠고기 시장 개방은 한·미 FTA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미국이 가장 집요하게 요구해 왔던 문제입니다. 따라서 한·미 FTA 비준을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이 걷힌 셈이지만, 국내 쇠고기 시장에는 일대 회오리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그동안 한·미 FTA 비준의 선결조건으로 쇠고기 시장 개방을 줄기차게 요구해왔습니다.
이제 쇠고기 협상 타결로 우리 정부는 미국에 FTA 비준을 적극 요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 행정부도 쇠고기를 볼모로 잡았던 의회에 비준 동의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인교/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 쇠고기 협상 결과가 그동안에 미국이 요구했던 그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미 의회가 한·미 FTA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비준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총선이 마무리된 만큼 정치적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쇠고기 협상 타결로 한우 산지가격이 폭락하는 등 한우농가의 타격은 벌써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축산단체들은 오늘(18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쇠고기 기술협의를 날림으로 마쳤다"며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남호경/한우협회 회장 : 하루에 30-40만 원씩 소값이 떨어지고 있죠. 그거은 뭘 뜻하는 것이냐 하면은 이 정부의 농업에 대한 대책은 없다.]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유입은 육륙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축산농가의 피해는 최소화 하면서 소비자들의 후생은 극대화 할 수 있는 대안과 함께, 광우병 위험을 철저히 차단할 수 있는 위생 대책 마련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