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정재계 인사들을 잇따라 접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비준에 협력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펠로시 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FTA가 양국의 공동이익을 증진할 것이라며 여야를 초월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미 의회가 '당선축하 결의안'을 채택한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한·미동맹관계를 한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해 계속 지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민주·공화당 원내대표 상원지도부를 만나 한·미 FTA와 북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통령 관저에서 체니 미 부통령을 만나 "한·미FTA가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의회 설득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한국의 미국 비자 면제를 조속히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체니 부통령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계인사들과의 접촉도 이어져 미국 주요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한·미재계회의 주최 만찬연설을 통해, 한·미 FTA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을 위해 지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 용사탑에 헌화하고 전몰장병들을 추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