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북한 핵 문제가 중대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미국 외교관들이 핵 신고서 제출 문제 마무리를 위해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6자회담 수석대표로 새로 취임한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문제에 대해 시한을 4개월이나 넘긴 핵 신고 문제를 해결하고 핵 폐기 협상에 진입하느냐를 가르는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숙/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핵문제는 현재 아주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중대한 중간매듭을 어떻게 짓느냐 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본부장은 특히 북한의 핵 신고와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가 거의 시차를 두지 않고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후 6자 회담이 재개된다면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에 대한 평가와 검증 문제가 우선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는 어제(17일) S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6자회담 재개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며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닝푸쿠이/주한중국대사 : 다음 차기 6자회담은 빨리 개최하는 것은 각측에 다 유리하다고 또, 앞으로의 6자회담에 다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차기 6자회담은 5월달, 6월달 이제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소식통은 미국 외교관들이 이르면 다음 주중에 북핵 신고서에 담길 플루토늄 문제의 추가적인 조율과 영변 원자로의 가동 기록 확보 등을 협의하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