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삼성은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 직후 대국민사과문을 내놓았습니다. 다음주 중에 경영쇄신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이건희 회장 2선 퇴진 문제는 여전히 고심중인것으로 보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백일 가까이 이어진 특검수사가 최고 경영층의 무더기 기소로 이어지자 삼성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해온 삼성 측은 수사결과 발표가 끝나자 바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순동/삼성전략기획실 사장 : 오랫동안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삼성 측은 그룹 쇄신방안을 마련해 다음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고위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이번 주말 조직개편과 인적쇄신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로비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전략기획실의 경우 부분 재편하거나 아예 새로운 조직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온 전략기획실의 개편 또는 폐지와 함께 특검이 기소한 인물을 중심으로 경영진의 대폭 교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2선 퇴진 문제는 아직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층이 동반 퇴진할 경우 리더쉽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이 기소되면서 사실상 최대주주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쇄신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특검 결과에 대해 재계는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는 계기로 삼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