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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줄대로 봐준 수사…납득 못할 '면죄부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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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금부터는 반응 보겠습니다. 삼성 특검 도입의 계기가 됐던 김용철 변호사와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면죄부 특검'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재고발과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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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봐줄 대로 봐준 수사다. 회의감이 든다."

처음 삼성 의혹을 제기했던 김용철 변호사는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사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의 성과라면 삼성 그룹의 비자금을 들춰낸 것이 아니라, 이건희 회장의 은닉 재산을 찾아준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또 이른바 '떡값 검사'에 관해 준 돈의 액수가 오락가락한 적도 없고, 진술을 거부했던 것은 면죄부 수사를 하는 것 같아 그랬던 것이라며 특검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변호사와 보조를 맞춰 왔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도 수사 결과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다음주 월요일, 공식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봐주기식 수사, 면죄부 수사로, 삼성 문제를 빙산의 일각도 드러내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상조/경제개혁연대 소장 : 그 광범위한 불법행위를 통해서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사회와 그리고 삼성그룹 자체가 겪었던 그 엄청난 비용에 더해서 앞으로 한국사회는 더욱 큰 비용을 부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김용철 변호사와 시민단체들은 내일(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입장과 함께 재고발 등 향후 법적 대응 계획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한편 자유주의 연대 등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들은 특검의 수사결과를 존중한다며 이제는 경제살리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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