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서울을 문화 예술도시로 바꾸는 '창의 문화도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1조 8천억 원을 들여 도시 곳곳에 문화 시설을 갖추겠다는 것인데, 투자한 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독산동의 한 인쇄공장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이 공장을 74억을 주고 매입했습니다.
예술가들의 창작공간과 전시회 공간으로 활용하는 일명 '아트팩토리'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이같은 아트팩토리 6곳과 상권이 죽은 지하상가를 활용한 지하아케이드 2곳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살던 이화장 등 근·현대사 유적 6곳도 복원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문화공간 조성에는 앞으로 3년 동안 1조 8천 5백억 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도시가 문화의 옷을 입어야 그 도시에서 만든 제품의 가치가 올라가고 관광객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이 계획을 통해 현재 44위에 그치고 있는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공연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상당한 이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6천억 원이란 적잖은 예산을 투입해서 과연 그 만큼의 경제적인 실익을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