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동산 시장 안정 없이 뉴타운 추가 지정은 없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내세운 뉴타운 공약이 사기극으로 드러났다"고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의 박빙지역 가운데 상당수가 뉴타운 공약 때문에 패배했다"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한나라당 후보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석/민주당 원내대표 : 서울의 47개 선거구 중에서 뉴타운 관련된 지역이 29군데 관련돼있습니다. 한마디로 대국민 사기극입니다.]
또 "한나라당 후보가 서울시장에게 뉴타운 지정 약속을 받아냈다고 주장했는데도 오 시장은 침묵을 지켰다"면서 "대국민 사기를 방조한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유선진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들도 한나라당이 오세훈 시장의 묵인 아래 뉴타운 정책을 총선에 이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후보들 역시 뉴타운 공약을 내세웠다"고 지적하고 "사기극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야 뉴타운 추가 지정이 가능하다는 서울시의 입장을 총선 기간 동안 여러 차례 밝혔다"면서 "뉴타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왜 좀더 명확히 밝히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을 하셨는데 필요 이상으로 입장을 밝히려고 노력을 한다면 오히려 아마도 관권선거 논란이 불거졌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 시장은 또 "뉴타운 사업은 잘못 추진하면 부동산 가격을 앙등시킬 수 있어 미비점을 보완해가며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