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된 주한미군 감축. 그런데 최근 감축 규모를 줄이기로 한·미 양국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3만 7천5백 명이던 주한미군을 2만 5천 명까지 줄이기로 한·미 간에 합의가 이뤄진 뒤 주한미군은 4년 만에 2만 8천5백여 명까지 줄었습니다.
최근 한·미 양국은 더 이상 주한미군을 감축하지 않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올 연말까지 3천5백 명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2만 8천5백여 명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철수가 예정됐던 아파치 헬기 1개 대대와 미 7공군 소속 F-16 전투기 1개 대대도 계속 주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벨/주한미군 사령관 : 7공군을 한국에 유지시킬 것이며, 미 본토와 태평양 지역에서 추가적인 항공력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북한의 군사 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합 방위력을 더 이상 약화시켜서는 안된다는 데 한·미 양측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결정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분담금 증액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온 한·미 양국이 분담금 증액과 주한미군 감축중단을 맞바꾸는 방식으로 절충점을 찾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