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 인플루엔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오리고기와 닭을 파는 식당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업주들은 하루 빨리 AI 사태가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주에 있는 한 오리 전문 식당입니다.
손님들로 한창 북적거려야 할 저녁 시간이지만 식당 안이 텅 비었습니다.
한적한 식당 안에서는 몇몇의 손님만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김현미/손님 : 요즘에 조금 인식이 그렇게 되있기는 하는데 저는 그런 거 상관 없이 익히면 된다고 얘기를 들었거든요.]
AI발생 초기만 해도, 매출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찾는 손님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습니다.
[김윤애/오리 전문식당 : 매출이 거의 없는 상태예요. 이 상태로 계속 하루나 이틀만 더 간다면은 저희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고민이에요.]
통닭집도 매출이 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학가 주변이어서 일손이 달릴만큼 배달량이 많았지만 요즘은 절반 이상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백정현/통닭집 주인 : 대학가 원룸촌이라 많이 활성화됐는데 평상시 보다 지금 AI 발생 매출이 한 40에서 50% 사이, 감소한 것 같습니다.]
닭과 오리를 파는 식당들은 이번 AI 사태가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지만 AI는 김제에서 정읍으로, 또 인근지역까지 확산되는 모양세입니다.
1년 반 만에 찾아 온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영세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