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 금오동의 한 아파트.
이 곳 106제곱미터의 거래가격은 3억 2천만 원선.
지난 연말 2억 4천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30%이상 오른 것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한 7, 8천 올랐지. 3.3제곱미터당 한 달에 1천만 원 이상 씩 올랐다는 얘기예요.]
인근의 남양주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연초 3억 원대에 거래됐던 한 아파트는 현재 5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매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여기는 입주 가능한 곳이 한 곳도 없어요. 사겠다는 사람은 있는데 매수할만 한 물건이 없는거예요.]
서울 강북의 집값 폭등으로 인해 서울 주민들이 값 싼 아파트를 찾아 이주해 오는데다 자체적인 개발호재까지 더해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길진홍/부동산뱅크 팀장 : 서울 강북의 집값이 폭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 의정부나 남양주 동두천 등 수도권 북부로 이동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투기세력들은 서울 강북에 이어 이들 지역에까지 들어와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큰 손들이 한 번씩 와요. 한 10채 씩 사고 그래요. 그렇게 한 단지를 싹쓸이를 해요. 그러면 금방 가격이 올라요.]
이렇게 집값이 폭등함에 따라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 북부지역을 주택거래신고 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투기세력을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집 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