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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사령관 "전작권 전환으로 한미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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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14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한국군 전환으로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 사령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2동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열린 제14차 한.미 국방분석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의 근간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으로, 한반도의 안정은 유엔사나 연합사가 아닌 이 조약을 통해 유지돼 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작권 전환 일정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5년 계획의 한.미 군사 연습 프로그램이 수립되는 등 전작권 전환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3월 키리졸브 연습은 새로운 연습 모델을 적용한 것으로, 오늘 밤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준비태세 연습이었고 대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벨 사령관은 "오는 8월 최초로 실시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우리의 주임무 수행과 지원관계를 연습함에 있어 사령부, 참모, 전력 개발 훈련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서) 도출된 교훈들을 반영, 다음해 UFG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 양국군의 역할 및 구조와 관련, "현재에도 미국의 1개 군단이 전구.전쟁 계획 지원을 위해 한반도로 전개할 경우, 한국군의 4성 장군이 지휘하는 1,3 야전군사령부로 전술 통제 전환된다"며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같은 절차를 따르게 되며 이 때 선임 지휘관은 한국군 장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 사령관은 "미국은 향후 연합사가 아닌, `한국사령부'라고 잠정적으로 명명된 지원사령부를 통해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7공군을 한국에 유지시켜 항공전력을 지원하고 해군은 7함대의 지휘를 받아 수상, 수중, 항모 전투단을 운용해 한국 안보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천 국방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제1차적 목적은 북한으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을 억제 .방어하는 데 있어야 할 것"이라며 "양국은 한반도 및 동북아, 세계차원의 새로운 위협요인과 잠재적 위협을 관리해 나가기 위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전과 미래전에 적합한 능력의 확보는 이제 동맹체제 내에서 더 이상 한 국가만의 일방적 책임이 아니며 한.미 양국이 동시에 추구해 나가야할 공동의 과제"라며 "양국의 균형된 능력의 발전과 이를 통해 얻어질 수 있는 상호운용성이 증대될 때에야 동반자 관계로의 발전을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홍구 서울국제포럼 이사장은 한미동맹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미동맹이 지난 50년간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돼 왔다"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북한의 고립을 막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의 유연성을 높이고 변환을 통해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대서양 국가로서의 미국보다는 태평양 국가로서 미국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이 지역내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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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A와 미 육군 분석개념연구소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합동 군사력 혁신: 효율적 전력 운용을 통한 미래전 준비'라는 주제로 16일까지 열리며 안보정책과 합동전력발전, 국방획득관리, 국방자원관리, 인적자원관리, 국방정보체계 등 모두 5개 분야를 다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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