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갖고 총선 이후 정국과 관련해 단합된 여당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강재섭 대표에게는 7월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역할을 충실히 맡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첫 소식,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11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와 선대위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저녁을 함께 하며 "청와대가 도와주지도 못했는데 과반 의석을 만들었다"며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의 당내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자꾸 친이, 친박하는데 자신의 경쟁상대는 외국지도자이며 자신의 역할은 국가경쟁력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특히 "아직도 경선국면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친이라고 하길래 자신은 친 이재오인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앞서 이 대통령은 강재섭 대표와의 첫 정례회동에선 수도권에서의 압승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대표가 과반에 한자리만 더 달라고 했는데 두 자리나 더 받았어요.]
이 대통령은 조기전당대회 주장을 일축하며 "예정대로 7월 전당대회를 치르는게 좋겠다"며 강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또 다음달에 임시국회를 열어 한미FTA 비준안과 식품안전기본법 등 민생법안 30여 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통합민주당측이 독선적 발상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