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이 특히 파리에서 반중 세력의 방해로 불이 꺼지는 등 강력하게 견제받은데 대한 항의 표시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프랑스 물건을 사지 말자"는 캠페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네티즌들의 프랑스 제품 불매 운동이 지난 9일부터 확산되기 시작했다면서 그 반향이 커짐에 따라 중국 당국이 10일 오후부터 문제의 배너가 뜬 웹페이지를 봉쇄했다고 전했다.
캠페인 참여 네티즌들은 프랑스 대표 브랜드를 구체적으로 거명해 루이뷔통과 지방시, 그리고 중국 비즈니스 비중이 특히 큰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에서 지난 몇년간 이런 민족주의 캠페인이 여러차례 전개됐다면서 일본과의 과거사 마찰로 인해 3년 전 일본 기업 배척이 활발했음을 상기시켰다.
한편 성화 봉송에 대한 저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베이징측의 요청으로 오는 22일로 예정됐던 자카르타 성화 봉송을 취소했다고 신문에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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