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오늘(11일) 특검에 두번째로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네, 한남동 특검 사무실입니다.) 오늘도 소환시간이 2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후 2시에 다시 소환됩니다.
지난 4일에 나와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으니까 꼭 일주일만입니다.
지난 번 조사에서 경영권 승계 의혹이 주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차명 주식과 계좌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집중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특검팀이 삼성전자 법인계좌에서 삼성전자 임원 21명의 차명 계좌로 130억 원이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 돈은 삼성 전자 주식 3만 주를 매입하는데 쓰였는데, 특검은 이 돈이 비자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이 돈의 출처와 성격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횡령 혐의가 추가돼 처벌 수위가 훨씬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검팀은 어제 삼성전자 경영팀을 전격 압수수색했고 늦어도 이번 주까지는 모두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사실상 수사기간이 일주일 정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확인해야 할 내용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수사결과 발표도 최종 만료일인 오는 23일에 임박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