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해안 바다는 최근 수온이 높아지면서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동해수산연구소가 온도가 낮은 해양심층수로 해조류를 살리는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앞바다.
연안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속에선 해조숲 조성사업이 한창입니다.
갯녹음 피해를 막기 위해 인공 구조물에 다시마와 대황 같은 해조류를 붙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중림 조성사업은 수심 10미터 안팎의 바닷속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곳 바다 밑으로는 고성 심층수연구센터에서 한번 사용한 심층수가 매일 천여 톤씩 배출됩니다.
심층수는 미네랄 등 영양염류가 풍부해 해조류 성장에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낮은 온도는 해조숲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대 박사/동해수산 연구소 : 수온 약 5도 정도 되는 심층수를 이용한다면 해조류는 갯녹음이 발생되지 않고 성장과 성숙을 지속하게 됩니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동해안 6개 시·군으로 심층수를 활용한 해조숲 조성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홍성봉/강원도환동해출장소: 고성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시·군에서 해양 심층수 개발하게되면은 그 역시배출수를 이용해서 다른 시·군도 공히 해조숲 조성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청정 바닷물인 심층수가 갯녹음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바닷속을 다시 살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