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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양날개 이재오·이방호 낙선…당권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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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선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시킨 핵심 측근들이 대거 낙선하는 이변도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친 이명박계의 좌장인 이재오 의원은 대운하 전도사를 자임하며 총선에 나섰지만, 대운하 심판론을 앞세운 창조 한국당 문국현 후보에게 발목이 잡혔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후보 : 장수는 전쟁에서 지면 군말을 하지 않습니다. 아끼고 격려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당 사무총장으로 한나라당 공천 심사를 주도했던 친 이명박계 이방호 의원도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게 178표 차로 분패해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부 사무총장을 맡아 공천에 관여했던 정종복 의원도 경북 경주에 출마해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와 대결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을 주도했던 유력 인사들이 이처럼 대거 탈락한 것은 공천 파동 이후 당 내분을 야기한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유권자의 표심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총선 이후 당내 권력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밖에 대선 기간 대변인을 맡았던 박형준 의원과 한반도 대운하를 적극 주도했던 박승환 의원도 부산지역에 출마했지만 친박바람에 휘말리면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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