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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구속, 3번 무죄' 박주선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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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소용돌이에 휘말려 '3번 구속, 3번 무죄'의 인생 역정을 겪은 통합민주당 박주선(58) 전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로 금배지를 달았다.

박 당선자는 통합민주당 공천 경선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양형일(57) 의원을 꺾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돼 전·현직 지방의원들의 확고한 지지와 본인의 중량감과 친화력을 무기로 대세를 굳혀왔다.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뒤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치며 유능한 검사로 인정받은 박 당선자는 '이철희·장영자 사건' 등 대형 사건을 도맡으며 명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 후에는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16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 나가던 박 당선자는 정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시련을 겪었다.

1999년 옷로비 의혹사건, 2000년 나라종금 사건으로 각각 구속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고 2004년에는 현대건설 비자금 3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다음해 무죄를 선고받는 등 '3번 구속, 3번 무죄'라는 국내 사법 사상 초유의 기록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비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지역구가 없어지자 탈당, 17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옥중 출마를 선언해 화제가 됐지만 결국 낙선하는 좌절을 겪었다.

박 당선자는 정치적 고향인 전남을 떠나 광주의 정치 1번지인 광주 동구에 도전, 힘겹게 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를 거머쥐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 당선자는 "호남 정치 1번지인 광주 동구의 명예와 호남의 자존심을 걸고 강력한 대안야당 건설에 온 몸을 던지겠다"며 "동구의 도심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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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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