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투표소가 없는 섬주민 1천여 명이 인근 섬에 마련된 투표소로 건너가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안군 선관위는 흑산면 상태와 중태도를 비롯해 도초, 신의면 등 낙도 주민 250여 명이 선박 운항이 통제되면서 인근 섬으로 투표를 하러 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완도 금일읍 원도와 진도 조도면 맹골도 등의 주민 8백여 명도 투표소로 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관위는 해경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헬기가 강풍으로 뜨지 못해 귀중한 주권행사가 어렵게 됐습니다.
신안 선관위 관계자는 악천후로 투표를 못한 유권자 수가 당선자와 차점자 간 표 차이 보다 클 경우 재투표 사유에 해당한다며, 경우에 따라 재선거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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