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 투표율은 50% 안팎으로 역대 최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접전지역의 경우 투표율에 따라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여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대 총선은 대형 이슈와 정책대결 부재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저희들의 의견이 잘 수렴되지 않는 것 같아서.]
[정당도 너무 많고, 후보자들도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3.4%.
4년 전 17대 총선 때 77.2%에 비해 13.8%나 줄었습니다.
17대 총선당시 실제 투표율이 60.6%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 투표율은 40% 후반에서 50% 초반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각 정당은 낮은 투표율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초접전 지역이 50곳 안팎인데다 부동층이 40%에 달하는 상황에서, 지지층의 투표 참여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결정적 변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낮으면 적극적 투표참여층인 노장년층 지지자가 많은 한나라당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 측이 막판까지 20~30대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릅니다.
[최진우/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낮은 투표율이 곧 젊은층의 이탈, 그리고 그것이 진보성향 정당에 대해서 불리하게 작용했던 과거의 등식이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에서처럼 젊은층의 정당 로열티와 표심이 상당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투표율이 50% 안팎에 머물 경우 조직력이 당락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