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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기다려도 좋아요" 연희동 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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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시간, 한산했던 연희동 거리가 웅성거립니다.

삼삼오오 떼를 이룬 사람들로 또 주차된 차들로 거리는 금방 부산해집니다.

[장재순/손님 : 12시 전에 와야 앉아서 먹는데 오늘은 운좋게 앉아서 먹네요. 항상 주차할 자리도 없어요.]

고작 12시가 조금 넘었지만 벌써 자리가 차 줄을 서는 음식점들이 대부분입니다.

칼국수, 한정식, 초밥, 삼계탕, 중식당, 일식 20여 종류의 식당들은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눈코 뜰 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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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옥/손님 : 일주일에 서너번은 꼭 오는데 너무 사람이 많아요. 오늘은 운 좋게 일찍왔더니 자리가 나서 먹고 있어요.]

[오진우/손님 : 집도 가깝고 소문이 나서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어서 사람들이 자주와서 저도 자주옵니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음식점은 집에서 식사하는 것 같아 정겹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고 맛깔스런 음식점 대부분이 10년을 넘어 자극적인 조미료 맛 대신 집에서 차려 먹는 듯 은근한 맛을 냅니다.

게다가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가격 또한 그대로입니다.

[오세희/식당주인 : 저희 손님들 중에 90%가 단골손님이시고요. 가격을 알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세요. 보답차원에서라도 당분간 계속 나갈 방침입니다.]

게다가 예로부터 화교들이 모여 살아 실력파 중식당도 많습니다.

500미터 남짓 거리에 중식당이 무려 8개, 때문에 길 이름도 연희맛길로 선정되었는데요.

한번 맛보면 그 맛이 자꾸 생각나게 하는 은근한 맛집이 가득한 연희동 맛길!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식도락을 즐기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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