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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 최초로 '나노입자 배열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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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억분의 1 크기의 나노입자를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시키는 기술이 경상대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반도체나 의료 진단 장비에 접목할 경우 암진단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억 분의 1미터 크기로 관찰한 은 나노 입자입니다.

현재 은나노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크기와 모양이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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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연구진이 개발한 은 나노입자를 전자 현미경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프리즘 모양의 나노입자들이, 바닥에 누운 사람처럼 평평하게 배열됐습니다.

입자가 100% 일렬로 늘어선 형태도 관찰됩니다.

나노입자를 수직이나 수평 방향으로 원하는 대로 배열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된 것입니다.

[한상우/경상대 화학과 교수 : 나노입자를 원하는대로 배열을 시켜서 거기로부터 특정한 성질을 끌어내는 것들이 아직까지도 이제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어가지고 그런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게 됐는데 이번에..]

나노입자를 특정 방향으로 배열하게 되면, 빛 반사나 전자의 움직임이 일정해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를 이용할 경우 기존 반도체를 대체하는 차세대 전자소자의 개발이나 암 진단 장비에 활용되는 바이오센서 등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상우/경상대 화학과 교수 : 지금 IT산업에서 개발하고 있는 여러가지 메모리칩이라던지 반도체칩들의 성능을 지금보다 훨씬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그런 기술에 바로 적용이 될 수가 있겠죠.]

또 일반 제품에 사용되던 은 나노의 항균성 역시 수직 배열된 입자를 이용할 경우 50% 이상 높은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미국화확회지 인터넷판에 속보로 발표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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