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번 총선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전남 목포에서는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항해 정영식-이상열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목포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정영식 후보와 현역의원인 무소속 이상열 후보가 어제(4일)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은 박지원 후보를 잡기 위해 막판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다.
[이상열/전남 목포 무소속 후보 : 대승적 결단으로 양 후보간의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달 30일 SBS 여론조사 결과를 산술적으로 합산할 경우 박지원 후보와 단일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1% 포인트까지 좁혀집니다.
양측은 지역구민 7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단일후보를 결정해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 후보측은 "단일화는 예상했던 일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고육책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 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도 대거 박 후보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 고양 덕양갑의 민주당 한평석 후보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의 단일화는 어젯밤 결렬됐습니다.
하지만 전북 전주 완산갑에서 경찰청장 출신의 무소속 이무영 후보가 민주당 중진인 장영달 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성사시킨데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선두 탈환을 위한 후보들 사이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후보 단일화가 이번 총선의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