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미 공화당 매케인 후보 "비밀경호? 난 됐거든"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정부에 비밀경호를 의뢰하지 않은 채 비교적 느슨한 사설경호 속에 대권행보를 계속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일찌감치 24시간 비밀경호가 붙었던 점과 비교할 때 매케인의 '담대한' 행보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

5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베트남전에 참전, 5년반 이상 감옥생활을 해 '터프가이' 이미지를 쌓아온 매케인은 비밀경호를 납세자의 돈을 축내는 일이라며 반대해 왔다.

매케인은 이미 지난해 11월 중순 자신이 공화당의 대선후보 지명을 받게 된다면 비밀경호를 거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 셈이다.

비밀경호국의 마크 설리번 국장은 4일 상원 청문회에서 매케인 경호문제에 관한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매케인에게는 경호요원, 금속탐지기, 차량, 기타 다른 안전조치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증언했다.

매케인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호를 맡은 바 있는 전직 비밀경호원 출신인 앤드루 오코널은 매케인이 불필요한 위험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매케인 측근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 비밀경호가 없다는 점이 공론화되지 않도록 언론에 보도자제를 요청해 왔다.

매케인과는 달리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오바마는 지난해 5월부터 일찌감치 비밀경호를 받아오고 있으며, 힐러리도 전직 대통령 부인 자격으로 이미 경호를 받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선출되면 당선자의 선택과 관계없이 비밀경호를 받아야 한다.

대선후보의 경우에는 경호를 의뢰하게 돼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